
샤갈 - 고독
무수한 말들이 내 안에 들어와
어떤 말은 묵었고
어떤 말은 잊은 지 오래되었다
별이란 글자는
가슴에 박힌 채 펄럭였고
그리움이란 글자에서는
아직도 감자 굽는 냄새가 났다
말에 독을 먹여 살을 당기면
글자는 맹렬하게 달려가
한이 묻어서 되돌아왔다
이성이라는 글자는 나를 세워 주는 화살이었고
감성이라는 글자는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는
화살이었다
곡명 - Common Ground(공감하는 것들)
작곡자 - Jeanette Alexander