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시 억새꽃 크린트리 2022. 11. 27. 06:56 풀기가 팽팽했던 봄을 돌아보지 말 것 황홀했던 여름을 후회하지 말 것 꽃으로 가을에 서 있을 것 서서 바람이 밀면 밀리는 대로 느긋하게 기울어질 것 기울어진 채 눈을 감고 무채색의 세련됨을, 향이 없는 향을 생각할 것 석양빛에 투명하게 흔들리는 저리 가벼운 영혼으로 머물게 해달라고 기도할 것 유희열의 익숙한 그 집앞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삶이 꽃이 되는 순간 '나의 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 (0) 2022.12.12 사택살이 (0) 2022.11.30 가을강 (0) 2022.11.22 능젯길 (0) 2022.11.17 감기 (0) 2022.10.28 '나의 시' Related Articles 첫눈 사택살이 가을강 능젯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