벗꽃 나무 어머니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벗꽃나무 아래로 어머니 오늘은 벚꽃이 져내리는 둑길을 걸었습니다 수 천 수 만개의 나비들이 벗나무에 매달려 개울길을 하얗게 물들인 눈부신 봄길입니다 저 팔락이는 몸빛이 아무리 화사한들 안경 너머 따스한 어머니 눈길이겠습니까 찬송가를 부르는 환한 슬픔이겠습니까 봄이 한 순간 나를 찰칵 찍습니다 길가에 지는 한 장 꽃잎입니다 나붓나붓 내려앉는 인생입니다 어머니 업드려 하얀 나비로 올라간 그 모습 그대로 아직도 우리를 기도하겠지요 오늘은 벚꽃나무 아래로 당신이 오십니다 https://blog.kakaocdn.net/dna/KemWA/btr7R4OCLiA/AAAAAAAAAAAAAAAAAAAAAAIS6VWVPYnGR13orB2AW38bC9aIXfNkgi_EhIlocqR5/tfile.MP3"?credential=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&expires=1753973999&allow_ip=&allow_referer=&signature=wYNnoXgwb9X0VO6qQv8j4j%2F9PyA%3D autoplay="autoplay" loop="loop" controls="controls" data-mce-src.. 이전 1 다음